바르셀로나, 수적 열세 극복하고 UCL 8강 진출 청신호

바르셀로나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이 경기는 2024-2025 시즌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으며, 특히 바르셀로나는 전반 22분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경기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벤피카 스타디움에서 열렸고,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팀의 핵심 선수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 페드리 등이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벤피카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으며,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전반 22분 쿠바르시의 퇴장으로 인해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되었다. 쿠바르시는 벤피카의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박스 근처에서 무리한 태클을 시도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즉시 변화를 주며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올모 대신 아라우호를 투입했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4-4-1 형태로 변형된 수비 라인을 갖추게 되었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바르셀로나는 수비를 단단히 하며 벤피카의 공격을 저지했다. 특히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는 이날 7회의 선방으로 팀을 구하며 놀라운 기량을 발휘했다. 그는 벤피카의 여러 차례 공격을 막아내며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후반 16분, 벤피카의 빌드업 과정에서 발생한 패스 실수를 하피냐가 놓치지 않고 가로챘고, 이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는 바르셀로나가 수적 열세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벤피카는 이후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차례 교체 카드를 활용했지만, 바르셀로나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경기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1-0 승리를 지켜냈고,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바르셀로나의 최근 성적을 보면, 공식전 16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팀의 사기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슈체스니는 현역 은퇴 후 복귀한 선수로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주전 골키퍼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자 대체 골키퍼로 복귀했으며,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슈체스니는 "10명이 뛰는 순간 내가 더 잘했어야 하는 것을 깨달았다"며 팀의 승리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그의 활약은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한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벤피카를 꺾고 UCL 8강 진출을 위한 좋은 출발을 알렸다. 2차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바르셀로나는 더욱 유리한 조건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팬들은 팀이 다시 한번 유럽의 정상에 도전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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