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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이다. 38세의 나이에 레스터 시티에서 13년간의 전성기를 마치고 작별을 고하는 바디는 그야말로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이자 상징적인 선수로 남게 될 것이다. 그의 마지막 홈 경기가 다가오면서, 팬들과 축구계는 그가 남긴 발자취를 되새기고 있다.
이제 바디는 레스터에서의 499경기를 마치고 200골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오는 18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500번째 출장을 기록하고, 200번째 골을 넣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 경기는 그에게 있어 마지막 홈 경기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는 그의 동료들과 팬들이 그를 환송할 예정이다. 과거 EPL 우승을 함께한 동료들이 참석해 그의 마지막 여정을 축하할 예정이다.
바디의 이야기는 단순한 골잡이의 전설이 아니다. 그는 8부 리그에서 시작해 프리미어리그의 정상에 오른 선수로,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언더독 스토리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12년 레스터 시티에 합류하며, 그 당시 챔피언십 구단으로서의 어려운 시기를 함께했다. 그러나 그의 노력과 헌신은 결국 레스터를 EPL 우승으로 이끄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바디는 2015-16 시즌, 레스터 시티의 기적 같은 우승을 이끌며 24골을 기록했고, 이로 인해 EPL 최고령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기적의 주인공으로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리고 그는 레스터가 강등된 이후에도 팀에 남아 헌신을 이어갔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클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의 이별 소식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바디는 "레스터는 내 인생의 전부였다"고 말하며, 그의 마음속에 레스터가 차지하는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그는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날, 내 가슴은 아마도 찢어질 것이다"라고 말하며 감정적인 순간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러한 그의 진솔한 감정은 팬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주었다.
그의 커리어는 단순히 숫자에 국한되지 않는다. 바디는 공장에서 일하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운 인물로, 그 과정에서 많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왔다.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결코 쉽게 이룰 수 없는 꿈을 현실로 만든 사례로 남게 될 것이다.
바디는 은퇴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내 다리가 멈추라고 할 때까지 계속 뛸 것이다"라고 답하며, 여전히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의지를 보였고, 팬들은 그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고 있다.
결국 제이미 바디는 레스터 시티와의 이별을 앞두고, 그의 전설적인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축구계는 그의 마지막 이야기를 주목하며, 그가 남긴 발자취를 기억할 것이다. 그의 200골 도전이 성공하기를 바라며, 바디의 다음 여정에 많은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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