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함은정과 이가령이 KBS2의 일일 드라마 ‘여왕의 집’에서 만나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완벽한 삶을 믿었던 한 여성이 인생의 모든 것을 잃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두 배우는 각각 강재인과 강세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며, 드라마는 첫 방송 이후 시청률 8.6%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함은정은 드라마 촬영 일정을 공개하며, 일주일에 4~5일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KBS1과 KBS2의 드라마를 번갈아 찍는 경험을 통해 각각의 방송국의 특징을 잘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1은 가족적인 분위기를, KBS2는 좀 더 매운 맛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함은정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저는 재계 10순위 안에 드는 다이아몬드 수저”라고 소개하며, 드라마의 재미 요소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우아한 재벌의 역할을 맡고 있는데, 그런 분위기를 잘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의 아버지가 드라마를 보며 "예쁘게 나온다"고 칭찬해 주었다는 이야기는 그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반면 이가령은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고 있어 시청자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악역은 욕을 많이 먹을수록 좋은 것”이라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또한, 이가령은 자신의 어머니가 악역을 맡았다는 사실에 대해 “첫 방송 후 집에서만 밥 먹겠다고 하셨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는 부모님이 자녀의 직업 선택에 대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일화입니다.
함은정은 아역 배우로 시작해 아이돌 그룹 티아라로 활동한 경력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여 연기 제안을 받은 그는 아역 배우로서의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그는 “배우와 가수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하며, 두 분야 모두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함은정의 이야기는 단순히 연기 경력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는 연기와 노래 모두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런 열정이 현재의 그를 만들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그는 “대본이 좋고 역할이 좋으면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연기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가령 또한 광고 모델로 시작해 단역 배우로서의 경험을 쌓으며 본격적으로 연기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는 “운이 좋게 주연 기회를 얻었지만 준비가 부족해 큰 상처를 받았다”고 말하며, 그 공백기를 통해 더 성장하고 싶었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이가령은 “이번 드라마에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꼭 성공하고 싶다”고 다짐하며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임을 알렸습니다.
이처럼 함은정과 이가령은 각자의 경로를 통해 배우로서 성장해오며, 드라마 ‘여왕의 집’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드라마의 긴 호흡 속에서 캐릭터를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하고,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감동을 주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