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모두 보수 진영의 대표주자로, 단일화가 이루어질 경우 대선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는 이들의 주장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서치앤리서치와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덕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 범위 내에 머물러 있습니다.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는 한덕수 후보가 30.8%, 김문수 후보가 29.1%의 지지를 얻었으며,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한덕수 후보가 36%, 김문수 후보가 33%의 지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두 후보 모두에게서 과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한덕수 후보가 주장하는 "내가 더 잘 나간다"는 주장과 상반된 모습입니다. 한 후보는 관훈토론회에서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훨씬 많다"고 발언했으나, 실제 여론조사에서는 그와 반대되는 수치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두 후보의 지지층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단일화의 시너지가 크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후보 | 리서치앤리서치 지지율 (%) | 한국갤럽 지지율 (%) |
---|---|---|
한덕수 | 30.8 | 36 |
김문수 | 29.1 | 33 |
이재명 | 49.7 (김문수 후보) / 49.8 (한덕수 후보) | 51 (김문수 후보) / 50 (한덕수 후보) |
또한, 한덕수 후보에 대한 반대 여론도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최근 미디어토마토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3%가 한 후보의 대선 출마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한 후보가 대선 출마에 대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단일화 회동이 진행된 이후, 두 후보는 합의된 사항이 없다고 밝히며 논의가 진전되지 않았음을 알렸습니다. 한 후보는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김 후보 또한 "의미 있는 진척이 없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처럼 두 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가 빈손으로 끝나면서, 향후 대선 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한덕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는 현재로서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여론조사 결과 또한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대선 캠페인을 이어나갈지, 그리고 단일화 논의가 재개될 수 있을지는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