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전북 익산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김상욱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공개적으로 만났습니다. 이 만남은 김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후 처음으로 이 후보와의 공식적인 자리였습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의 연설 중 유세 차량에 올라 "이재명 후보가 보수의 가치로 봤을 때 보수의 기능과 역할에 가장 앞장서고 실천하신 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치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언급하며, "진영으로 나누는 사람은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이 보수와 진보, 진영 갈등이 아닌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김 의원은 이어 "저도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김 의원과의 만남에서 "전북이 동학 혁명의 발상지인데, 동학 혁명의 근본 사상은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말을 하며, 국민을 존중하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 방향으로 AI 중심의 첨단 기술, 재생에너지, K이니셔티브 문화산업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전북 지역을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보수 정당으로 불려왔으나 실제로는 반동 이해관계 집단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김상욱 의원을 "진정한 보수 활동을 하려다가 쫓겨난 의원"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후보는 김 의원이 민주당에 합류해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유세차 위에서 이 후보와 포옹하며 지지자들에게 "이 후보는 참된 보수주의자이면서도 참된 진보주의자"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김 의원이 이 후보를 통해 보수와 진보의 경계를 허물고, 국민을 위한 정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러한 만남은 김상욱 의원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치의 진영 논리를 넘어서 국민을 위한 정치적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정치권의 진영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현재, 김 의원의 발언은 분명히 주목할 만한 메시지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김 의원의 지지를 받으며, 앞으로의 대선 캠페인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기 위한 전략을 모색할 것입니다. 특히 김 의원과의 연대는 진영 간의 대립을 넘어서는 새로운 정치적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국, 김상욱 의원과 이재명 후보의 만남은 단순한 지지 선언이 아니라, 정치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정치적 행보를 이어갈지, 그리고 대한민국의 정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