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남구 용호부두의 재개발 소식이 들려오면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한 항만 기능을 수행하던 용호부두가 이제는 해양관광과 레저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이 재개발 계획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재개발 협의회’를 개최하고 용호부두의 복합해양거점 개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항만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상업시설과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용호부두는 1990년에 조성되었으나, 과거의 안전사고로 인해 항만 운영이 중단된 지 오래입니다. 현재는 일부 구간에만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재개발 용역의 핵심은 기존 항만 기능을 일부 유지하면서 마리나, 해양레저시설, 상업·관광시설 및 친수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BPA는 두 가지 주요 개발 모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마리나 중심 모델로, 약 50선석 규모의 마리나를 조성하고, 숙박 및 식음료 시설을 유치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계획입니다. 두 번째는 해양레저시설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마리나 시설은 제외되지만 체험형 해양레저시설을 운영하여 공공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입니다.
이러한 재개발 계획이 시행된다면, 용호부두는 단순한 항만이 아닌, 부산의 해양관광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이 지역은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공원과 가까워 해양관광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남구청과 인근 주민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으며, 용호부두가 마리나항만으로 공식 지정되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외에도 남구에서는 탈북청소년을 위한 치과진료단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는 여명학교에서 총 88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치과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이 학교는 북한이탈 청소년들을 위한 중·고등학교로,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치과의료 지원은 구강 건강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부산 남구의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지역의 발전을 넘어서,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입니다. 해양관광과 구강보건 지원 모두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지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