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LA 에인절스의 상승세가 눈에 띄게 이어지고 있다.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하며 시즌 첫 6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는 가운데, 로건 오하피의 활약이 특히 돋보인다. 과연 에인절스의 이번 연승은 어떤 의미를 가지며, 오하피의 활약이 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자.
22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에인절스는 홈런 4개를 기록하며 대승을 거두었다. 에인절스는 지역 라이벌 LA 다저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에서 3연승을 거둔 뒤 애슬레틱스와의 연속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6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23승 25패로 승률 5할에 성큼 다가섰다.
이번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로건 오하피였다. 그는 2회초와 4회초에 연속으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회초에 기록한 홈런은 비거리가 무려 143미터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긴 비거리로 기록되었다. 오하피는 전날 경기에서도 홈런을 기록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의 활약은 팀의 사기를 높이고 있으며, 에인절스의 타선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진행되었다. 에인절스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오하피의 투런홈런으로 선제점을 가져갔지만, 2회말에 애슬레틱스의 로렌스 버틀러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3회초 잭 네토의 투런홈런으로 다시 역전하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오하피는 4회초에도 홈런을 추가하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 조 아델이 이어서 홈런을 치며 점수를 벌렸다.
애슬레틱스는 유망주 닉 커츠가 솔로 홈런 2개를 기록하며 추격했지만, 에인절스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후반에 들어서도 에인절스는 호르헤 솔레어의 적시 2루타와 테일러 워드의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하며 10-5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에인절스의 타선은 오하피 외에도 조 아델, 잭 네토 등 여러 타자가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에인절스는 이번 6연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4위에 자리하게 되었고, 애슬레틱스는 8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에인절스는 간판 스타 마이크 트라웃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팀 전체가 힘을 합쳐 승리를 쟁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에인절스의 깊은 선수층과 팀워크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에인절스의 목표는 명백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하는 그들은 이번 6연승을 발판 삼아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길 원하고 있다. 특히 로건 오하피의 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에인절스의 타선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에인절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