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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에릭 페디가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NC 다이노스에서 MVP를 수상한 경력이 있는 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첫 완봉승을 기록했습니다. 페디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9이닝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6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10-0으로 승리하며 페디의 완봉승을 축하했습니다.
페디의 완봉승은 메이저리그와 KBO리그를 통틀어 그의 커리어에서 처음 있는 일로, KBO리그에서의 성공이 MLB에서의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그가 KBO리그에서 뛰기 전까지 몸담았던 팀인 워싱턴을 상대로 완봉승을 달성했다는 것은 더욱 특별한 일입니다. 팬들은 그의 뛰어난 피칭에 열광하며, 그가 보여준 압도적인 모습에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에릭 페디는 2023년 KBO리그에서 20승 6패, 평균 자책점 2.00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를 평정했습니다. 이 성적을 바탕으로 그는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게 되었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꾸준히 선발진에서 활약하며 팀의 중요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의 완봉승은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사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2022년 마이크 몽고메리 이후 3년 만에 완봉승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페디는 경기 중 8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가며,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첫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결국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기록하며 완봉승을 완성했습니다.
그의 피칭 스타일은 KBO에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스위퍼 구질을 활용하며,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위퍼는 주로 좌타자를 상대할 때 효과적인 변화구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고 헛스윙을 유도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페디는 이 구질을 통해 많은 타자들을 무너뜨렸습니다.
최근 페디는 한국에서의 경험에 대해 언급하며, "사람마다 가는 길은 다르지만, 그 길을 추천한다. 한국 가서 두 가지 새로운 공을 던졌고, 175이닝을 던지면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가 KBO리그에서의 경험을 통해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한국에서의 경험은 그에게 많은 자신감을 주었고, MLB에서의 성공으로 이어졌습니다.
현재 페디는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과에 힘입어 향후 팀 이적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가 리빌딩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망주와의 트레이드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페디는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에릭 페디의 첫 완봉승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KBO리그와 MLB의 연결고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성공적인 선수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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