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의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한 챔피언십 플레이오프(PO)에서 선덜랜드가 코번트리 시티를 상대로 2-1로 승리했습니다. 이 경기는 선덜랜드에게 9시즌 만에 EPL 복귀를 위한 중요한 첫 발걸음이 되었죠. 과연 선덜랜드는 이 기세를 몰아 EPL 승격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이번 블로그에서는 선덜랜드의 경기 내용과 그 의미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선덜랜드는 10일(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준결승 1차전에서 코번트리 시티를 2-1로 이겼습니다. 이 승리로 선덜랜드는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챔피언십에서 1위와 2위 팀은 다음 시즌 EPL로 직행하고, 3위부터 6위까지의 팀이 PO를 통해 남은 한 장의 승격권을 놓고 경쟁합니다. 선덜랜드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4위를 차지했고, PO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서로의 수비를 탐색하며 신중한 플레이를 이어갔습니다. 선덜랜드는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코번트리는 홈 관중의 응원 속에 점유율을 높이려 했습니다. 전반전은 두 팀 모두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으로 종료되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선덜랜드가 기회를 잡았습니다. 후반 2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선제골이 터지며 선덜랜드가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코번트리 시티가 후반 25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위기가 팽팽해졌습니다. 두 팀 모두 결승골을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결국 후반 43분에 선덜랜드가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2-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선덜랜드는 2016-2017 시즌 EPL에서 최하위로 강등되었고, 이후 2017-2018 시즌 챔피언십에서도 꼴찌로 추락해 리그원(3부리그)으로 떨어지는 불명예를 겪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팬들은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를 통해 팀의 부활을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EPL 승격의 꿈은 번번이 좌절되었죠.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는 초반 선두를 달리며 팬들을 흥분시켰지만, 시즌 마지막 5경기에서 5연패를 당하며 4위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승리는 선덜랜드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감독은 "원정에서 얻은 승리의 가치는 매우 크다"며 선수들과 팬들과 함께 EPL 승격의 꿈을 이루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히 원정 팬석을 가득 채운 선덜랜드 서포터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오랜 시간 팀의 부활을 축하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선덜랜드는 이번 PO 1차전 승리로 EPL 복귀의 청신호를 켰습니다. 14일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도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한 선덜랜드가 과연 9년 만의 EPL 복귀라는 대업을 이룰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PO 일정에서 선덜랜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팬들은 그들의 도전에 응원과 기대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