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SSG가 KIA와의 경기에서 팀 타율 꼴찌의 위기를 극복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특히 주목할 만한데, 팀의 핵심 타자인 최정이 침묵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타자들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과연 SSG는 어떻게 KIA의 평균자책 1위 투수를 무너뜨릴 수 있었을까요?
경기는 11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SSG는 이전까지 팀 타율 0.233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고, KIA의 제임스 네일은 2승 무패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평균자책 1.09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KIA의 승리를 점쳤습니다. 그러나 SSG의 타선은 이날 평소와는 다른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SSG는 경기 초반부터 2회에 3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잡았습니다. 무사 1·3루의 기회에서 외야수 최준우가 선제점을 올리는 적시타를 기록했고, 이어서 포수 조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추가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3회에도 이어져 1득점을 올린 후, 4회에 다시 3점을 추가하며 두 번째 빅이닝을 만들어냈습니다. 조형우의 적시타에 이어 최지훈이 3루타를 기록하고, 박성한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SSG의 타선은 KIA의 투수를 압도했습니다.
최정이 이날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SSG는 총 12안타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특히 대체 외국인 선수인 라이언 맥브룸이 KBO 입성 후 첫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하며 팀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테이블 세터로 나선 최지훈과 박성한은 각각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9번 타자인 조형우는 4타수 2안타에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후 "야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SSG는 최정에게만 의존하는 경기가 많았고, 최정이 침묵하면 타선 전체가 침묵하는 상황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통해 SSG는 다양한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SSG의 선발 투수 미치 화이트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3승(0패)을 달성했습니다. 화이트는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반면 KIA의 네일은 4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고, 이번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SSG의 승리는 팀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활약이 지속된다면 SSG는 리그에서 다시금 강력한 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SSG의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