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의 창당 1주년 행사 당일, 당 내부의 갈등이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허은아 대표에 대한 당원 소환을 두고 벌어진 신문과정은 결국 몸싸움과 고소전으로 이어졌는데, 이를 통해 정치적 내홍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과연 개혁신당은 이 위기를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요?
2025년 1월 20일, 개혁신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발생한 소란은 현장에 참석한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회의장 밖에서는 고성이 오갔고, 당직자들 간의 갈등은 결국 물리적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허 대표 측의 당직자들이 사무총장 및 다른 당직자들의 출입을 막는 상황이 벌어지며 분위기는 더욱 장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손수레에 실린 '당원소환 요청서'가 회의장에 들어가려 하자 다시 한 번 큰 소란이 발생했습니다.
허은아 대표는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의 민의를 왜곡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며, 이번 내홍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싸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이준석 의원 측의 천하람 원내대표는 “당원들의 의사가 담긴 요청서를 물리력으로 저지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개혁신당은 내부에서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고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런 갈등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정치권 전체에 영향력을 미치는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혁신당의 지지율은 현재 1.9%로, 당 지도부는 총사퇴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당원 소환제와 임시전당대회가 요청되고 있으나, 허 대표는 이를 거부하고 당무감사위원회에 청구해야 한다며 절차적 문제를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입장이 부딪히면서 당내 갈등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내부의 갈등이 길어지면서 개혁신당이 대선 준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준석 의원이 당의 대주주로서 여전히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내분으로 인해 당의 통합을 이끌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유권자에게도 나쁜 인상을 줄 수밖에 없으며, 이는 당의 정치적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결국 개혁신당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내부 단합과 절차적 투명성이 필요합니다. 허 대표가 강조한 대로 "헌정질서를 정상화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당원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이 계속된다면, 개혁신당은 더욱 어려운 국면에 직면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이 모든 사태가 정치적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개혁신당이 건강한 정당으로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끼리의 대화와 소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갈등을 딛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