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많은 유권자들이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사전투표 첫날에만 10만 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주 사전투표의 현장 분위기와 유권자들의 참여 열기에 대해 살펴보겠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 지역에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총 11만 1976명이며, 투표율은 19.81%에 달했다. 이는 2022년 제20대 대선 첫날 투표율인 16.75%보다 무려 3.06% 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특히 서귀포시에서는 유권자 15만5343명 중 3만2882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처음으로 투표율이 20%를 넘어서는 기록을 보였다.
이날 사전투표소는 점심시간을 포함해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 마련된 오라동 사전투표소에서는 사람들이 점심시간으로 착각할 정도로 많은 유권자들이 찾아 투표를 마쳤다. 더불어 해병대 병사들과 교도소 수감자들도 사전투표소에서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전투표소 내부에는 투표 참관석이 마련되어 있었고, 한 참관인은 취재진의 카메라가 투표소 내부를 촬영하기 시작하자 책자로 얼굴과 몸을 가린 채 사전투표자 수를 세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흥권 제주도선관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선출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하며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전투표는 2025년 5월 30일(금)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 사전투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들은 신분증만 가지고 전국 3천568개 투표소에서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에서는 과거 대선과 비교해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유권자들의 높은 정치적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전투표 첫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사전투표소에서는 한 여성이 중복투표를 하려다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남편의 신분증을 사용해 대리투표를 시도한 후, 본인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를 시도했지만 참관인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사건은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중대한 사건으로, 선관위는 즉각 수사에 나섰다.
또한, 어젯밤에는 두 명의 남녀가 "부정선거를 감시하겠다"며 서울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 무단 침입하였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선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조치들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번 사전투표에서는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높은 투표율이 기록되고 있다. 유권자들은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는 민주주의의 중요한 요소인 유권자의 참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의 투표에서도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